'독전' 진서연 6kg 감량후 온몸 분장 연기모습



영화 '독전'에서 연기한 진서연이 6kg을 감량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독전'의 신 스틸러,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얼굴을 연기한 진서연이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습니다.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에 출연한 배우 진서연은 6월 1일 서울 종로 모처에서 뉴스엔을 만나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깊은 고민을 거듭했다고 말했습니다.

진서연은 지난 5월 22일 개봉한 영화 '독전'에서 아시아를 주름 잡는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故 김주혁 분)의 파트너 보령 역으로 출연해 시선을 압도하는 연기를 펼쳤다. 독보적인 비주얼과 카리스마가 관객의 뇌리에 깊숙이 남았다. "도대체 저 배우가 누구냐"는 반응이 빗발쳤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진서연은 마약 중독자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살을 6kg이나 감량했다고 밝혔다. 결코 적지 않지만 많지도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3개월 동안 캐릭터에 매달려 분석에 분석을 거듭했다는 진서연은 "실제 약물을 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유튜브로 보면서 공부했다. 코카인을 하는 사람은 '텐션 업' 되어있다. 수축된 근육을 표현해야 했다. 비쩍 말라서 쪼개지는 근육을 연출하기 위해 6kg을 감량했다. 이미 뺄 살이 없는 건강한 몸이었는데, 몸을 말려서 근육을 쪼개는 작업을 하는 게 몹시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오죽하면 이해영 감독이 '살 좀 그만 빼라'고 먼저 말할 정도였다고. 하지만 진서연은 열정을 쏟아부었다. 진서연은 "보기만 해도 위협감을 느낄 수 있는 비주얼을 만들고 싶었다. 김주혁 선배도 마찬가지였다. 몸을 만든 건 물론이고 온몸에 홍조와 기미, 주근깨 분장을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어도 섬뜩한 캐릭터가 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악인이 아닌, 힘을 풀고 있어도 보는 이로 하여금 두려운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서연의 연기를 본 관객들은 '섬뜩하다' '진짜 약 한 줄 알았다' '혹시 술 마시고 찍은 거 아니냐'고 혀를 내둘렀다. 진서연은 "진짜 무서운 게 뭔지 아느냐. 저와 김주혁 선배 둘 다 술을 한 잔도 못 마신다는 거다. 맨정신에 찍은 것"이라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몰입해서 봐주셨구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혹시나 비호감으로 느끼시면 어떡하지?' 걱정도 됐다. 하지만 연기는 연기로 봐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제대로 '신 스틸러'가 된 진서연에게 '독전'은 결코 잊지 못 할 작품이 됐다. 그는 "자기 연기를 보며 만족한다는 배우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구멍도 보이고 아쉬움도 있지만 가장 신나게 준비하고 신나게 촬영했던 작품이 바로 '독전'"이라며 "몸 쓰는 걸 좋아해서 앞으로도 범죄 액션물에 출연하고 싶다. '본 아이덴티티' 같은 영화에 나올 법한 만능 재주꾼 킬러도 좋을 것 같다. 로맨틱 코미디나 완전히 망가지고 좌충우돌하는, 재밌고 신나는 역할을 더 맡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영화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250만 관객(5월31일 기준)을 돌파하며 10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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