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셀프청소 방법... 여름 생활상식



여름에 꼭 필요한 에어컨을 손쉽게 셀프청소하는 법을 소개해 드려요.


레지오넬라균, 폐렴간균, 곰팡이균, 리스테리아균, 바실러스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등등...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이 세균들은 우리의 여름 애용품, 에어컨에 번식하기 쉬운 유해 세균들이 있습니다.

요즘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슬슬 '에어컨 켜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선 1년 가까이 방치된 에어컨, 사용하시기 전에 깨끗하게 청소하는 건 필수겠죠? 오늘(2일) SBS '라이프'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과 차량 에어컨의 청소법등을 정리했습니다.



■ 에어컨의 '폐' 필터…물로 살살 청소하자

필터는 먼지를 걸러주는 폐와 같은 역할로, 에어컨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맡고 있죠. 먼저 에어컨 코드를 뽑은 뒤 커버를 열어 필터를 분리하고 진공청소기나 솔로 먼지를 제거합니다. 그래도 먼지는 일부 남아 있을 텐데요, 중성세제를 탄 미지근한 물에 필터를 30분가량 담가둔 뒤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필터가 망가지지 않도록 솔보다는 손으로 살살 씻어내는 게 좋습니다. 세척한 필터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후 다시 끼워줍니다.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여름에는 2주에 한 번씩은 청소해야 필터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필터가 깨끗할 때 냉방 효율도 높아져 에어컨을 똑같이 틀어도 전기 요금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 에어컨 실외기도 놓치지 말고 관리!

에어컨 실외기는 외벽이나 베란다에 설치해 두고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운데요. 먼저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대비해 에어컨 가동 전에 실외기 전선 상태가 훼손되진 않았는지, 주위에 불에 탈 수 있는 물품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실외기 후면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였다면 빗자루 등으로 먼지를 쓸어주고 천에 물을 적셔 닦아주면 됩니다. 바람이 통하는 망 부분은 솔을 이용해 먼지를 제거해줍니다.


■ 차량 에어컨 필터, 주기적으로 교체하자

차량 운전하시는 분들, 더운 여름엔 에어컨이 필수죠. 차량 에어컨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는데요. 평균적으로 최소 1년 또는 주행거리 1만 2천에서 1만 5천km마다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바람이 나오는 에어컨 송풍구 관리도 중요한데요. 송풍구에 먼지가 쌓여 있다면, 마른 수건이나 면봉으로 먼지를 제거해줍니다. 또, 송풍구에 에어컨 탈취제를 뿌린 뒤 차량 창문을 10분 정도 열어 둬 탈취제가 바짝 마르게 합니다.


■ 차량 에어컨 끄기 전 '3분'을 기억하라!

차량이 목적지에 도착하기 3분 전에는 에어컨을 끄고 송풍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에어컨에 남아 있는 습기를 말려 각종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가끔은 히터를 세게 틀어줘 에어컨 내부를 바짝 말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이런 방식으로 에어컨 관리를 했는데도 악취가 난다면, 그때는 카센터 등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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