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재테크' 남북경협주 투자전망... 저평가 대형주 



남북 정상회담후 남북경협주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6·12 북-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 남북 경협주(株) 투자 열기가 뜨겁다. 일부 종목은 올 들어 주가가 7배로 급등하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북 경협과 관련이 없거나 향후 실적이 불투명한 종목까지 ‘묻지 마 투자’ 열풍에 편승하는 모습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제철처럼 실적이 뒷받침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프라, 개성공단, 대북 송전’ 주목

4일 본보가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은 남북 경협주 가운데 건설, 철도 등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업종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개성공단 입주 업체(4명), 대북 송전사업(3명) 업종을 많이 추천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남북 경협은 접경 지역의 인프라 투자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 경협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10명 중 5명이 현대건설을 꼽았다. 이어 GS건설 현대제철(이상 3명)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LS산전(이상 2명) 등 인프라 투자 관련 종목을 많이 추천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최근 건설업종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안에 남북 경협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0명 중 6명은 연말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르면 당장 3분기(7∼9월) 내에 경협사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재승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북한의 최우선 목표는 경제 재건이기 때문에 시장 개방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변수가 않아 올해 안에 본격적인 대북사업이 진행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북한과 미국의 힘겨루기 때문에 대북제재가 단기간에 해소되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 외국인은 팔고, 개미들만 비싸게 사 


응답자 60%는 현재 남북 경협주 투자 열기가 “과열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올 들어 코스피 주가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5개가 남북 경협 관련 종목이었다. 

부산산업은 계열사가 철도, 콘크리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는 이유로 남북 경협주로 꼽히면서 올 들어 주가가 698.98%나 올랐다. 하지만 4일 13.74% 급락하는 등 변동 폭이 크다. 지난달 30일에는 북한에 햄버거 매장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햄버거 프랜차이즈업체의 주식 거래량이 전날보다 250배 급등하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몰빵’ 투자로 인한 손실도 우려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이달 1일까지 외국인은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53개 종목에서 1조6547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476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내놓은 물량을 개미들이 쓸어 담은 것이다. 

이 때문에 각 종목의 남북 경협사업 움직임과 실적 전망 등을 꼼꼼히 따져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김영환 KB증권 선임연구원은 “중국 기업이 저가 입찰로 경쟁에 뛰어들거나 미국이 경제적 수혜를 기대하는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의 진출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남북 경협 기대감으로 과열된 종목들은 대량의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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