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태옥, 인천비하 발언 일파만파... 대변인 사퇴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방송에 출연해 인천과 경기 부천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태옥(57)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당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상심이 크셨을 인천시민과 부천시민께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모든 책임을 지고 대변인직을 사퇴함으로써 진정성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전날 YTN 생방송 뉴스에 패널로 출연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수도권 판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인천지역을 비하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7일 정 대변인과 함께 방송 패널로 출연한 강병원(47)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유정복(61) 현 인천광역시장의 시정을 비판하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전국 실업률 1위가 인천이었다. 가계부채, 자살률, 1등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박 핵심 인물이었던 유 시장은 전 정권(박근혜 정부)이 밀어줬을 것인데, 이렇게 인천 시민들의 삶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은 유 시장이 더 이상 하면 안된다는 여론의 반증(反證)”이라고 했습니다.

정 대변인의 ‘인천 비하’ 발언은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정 대변인은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서 올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면서 “그렇지만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이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이런 것들이 꼴찌다“고 했다. “유 시장이 들어와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 지금으로부터 5년 전에도 그랬고 10년 전에도 그랬다. 인천이라는 도시 자체가 그렇다”고도 했습니다.

정태옥



경기 부천 지역을 낮잡는 듯한 발언도 이어졌다. 정 대변인은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또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했다. 이에 뉴스 사회자는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명예가 있으니까 구체적인 지역 언급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 대변인은 8일 “어제 발언의 내용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을 잘못 이끌어 인천이 낙후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하다가 의도치 않게 그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면서 사과와 함께 당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정고시 출신의 정 대변인은 인천시 기획관리실장,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정책관,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 때 대구 북구갑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국당 대변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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