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국내 개장... 가로수길 한파도 녹였다



오늘 27일 애플스토어가 가로수길에 국내 첫 개장을 하였습니다.

이는 애플 마니아들의 '축제'의 현장입니다.

무서운 시베리아 한파가 계속되던 오늘 오전 10시, 애플의 국내 첫 공식 스토어 '애플 가로수길'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매장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은 토요일 이른 아침임에도 개장을 함께하려는 고객들로 분주했다. 대기줄은 애플 매장에서부터 신구초등학교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 국내 첫 공식 스토어 매장의 개장인만큼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첫 입장이라는 영광의 주인공은 유학을 준비하는 최모군(18)이 차지했다. 그는 전날 오후 3시부터 개장 시각까지 꼬박 19시간을 가로수길에서 보냈다. 그는 "애플 제품만 이용한다"면서 "19시간을 기다려도 너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하 13~16도의 매서운 추위도 최씨의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개장 10분 전, 대기 1그룹에 해당하는 약 50명은 "개장 10분 전, 가즈아!"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매장 안에서는 애플 직원 140여명이 한데 모여 손님 맞이 준비에 분주했다. 개장 1분 전, 또 다시 "개장 1분전, 가즈아!"라고 대기자들이 외치자 안에 있던 직원 140여명은 정문 앞으로 몰려 들어 매장 내 '인간 복도'를 만들었다.

애플의 국내 첫 유통매장인 애플스토어 '애플가로수길'이 27일 문을 열었다.2018.1.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오전 10시 높이 약 3m의 유리문이 열리는 순간, 일제히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최씨를 선두로 기다리던 선두권 고객들이 입장하자 직원들은 손을 내밀며 하이파이브와 끝없는 박수를 보냈다. 직원들은 작은 상자에 '반가워요'라고 적힌 하얀 티셔츠를 고객들에게 선물했다. 


'애플 가로수길'은 애플 스토어의 상징인 높이 약 7.6m의 유리벽으로 정면을 장식했다. 매장 안으로 입장하면 고목나무 네 그루가 가로로 줄지어 있어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흐릿하게 한다.

가로로 4개, 세로로 3개의 나무 테이블 위에는 애플의 아이폰과 맥북, 아이패드 등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매장 제일 안쪽에는 6K 대형 비디오월이 설치돼 있으며 그 앞에 의자들을 놓아 '포럼'이란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 안쪽 네 곳의 테이블은 애플의 '크리에이티브 프로'가 고객들에게 사진과 음악, 예술, 디자인, 코딩 등을 알려주는 수업 공간이다. 애플 직원은 "우리 제품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라도 크리에이티브 프로의 도움으로 빠른 시간 안에 전문가 못지 않은 제품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날 진행되는 '뮤직 메모로 노래 녹음하기' '인물사진' '음악 프로젝트' 'Clips로 동영상 스토리텔링' 등에 대한 수업은 이미 예약이 꽉 찼다. 수업을 듣고 싶은 고객은 예약만 하면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애플의 국내 첫 유통매장인 애플스토어 '애플가로수길'이 27일 문을 열었다. 2018.1.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양쪽 벽면 '애브뉴'(Avenue)에는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다. 여기에는 드론과 아이폰 케이스, 마우스 등 각종 액세서리가 질서 정연하게 배치돼 있어 선택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고객에게 선사한다.

애플 가로수길에서는 제품 구매뿐만 아니라 수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날부터 구형 아이폰 배터리 교체도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 개통은 이동통신3사의 전산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당분간 이용이 어렵다.

안젤라 아렌츠(Angela Ahrendts) 애플 리테일 부문 수석 부사장은 “활기가 넘치는 도시인 서울에 우리의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며 한국에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스토어는 누구든지 편하게 서로를 연결하고, 배우고, 창조할 수 있는 곳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사람들이 함께 만나고 회합할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애플 가로수길'은 365일 이용할 수 있고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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