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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상의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기지'로 구한 택배기사에게 선한 시민상 수여 되었습니다.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 한 대가 '빨간불'이 켜진 횡단보도 위로 굴러 내려왔다.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이 사건을 녹화한 블랙박스 영상이 지난 달 26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아무도 붙잡지 않은 유모차 한 대가 횡단보도로 질주해 나가는 순간이 담겼다.

 지난 달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한 사거리서 유모차를 잡고 가고 있던 중년 여성(아이의 할머니)이 실수로 유모차를 놓쳤고, 이에 놀라 유모차를 따라가다가 인도에서 넘어졌다. 


 그 때 좌회전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에서 서행하던 택배차량이 이를 발견하고 정차해 유모차를 멈춰세우고 비상 깜빡이를 켰다. 자칫하면 유모차가 차도 한복판으로 나갈 수 있는 다급한 상황이었다.

 이 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며 유모차에 탄 아이 아버지가 같은 커뮤니티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아이의 아버지는 지난달 27일 "고마우신 택배 기사님 덕분에 제 아이가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었던 일을 무사히 지나가게 됐고, 어머님은 찰과상과 약간의 타박상 외에 심각한 부상은 없으신 상태"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의 가족은 수소문 끝에 택배차량을 운전하던 이재황(35)씨를 만났고, 사례금과 식사 대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일 이씨에게 '선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이씨는 수여식에서 "갑자기 유모차가 도로로 굴러와 아기를 살리기 위해 했던 행동인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좋은 일을 하고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 안전운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홍근 동대문서장은 "뛰어난 순발력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모른척하지 않는 적극적인 시민의식이 생명을 구했다"며 "이러한 사례를 본받아 서로 돕는 좋은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대문경찰서는 이씨의 택배회사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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