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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지 교수, '미투' 운동 비하 논란.. 일파만파



하일지 교수가 최근 벌어지는 '미투' 운동에 대하여 소신을 밝혔습니다.

소설 '경마장 가는 길'의 저자로 동덕여자대학교에 재직중인 하일지 교수(본명 임종주·62·문예창작과)가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앞서 하 교수는 자신의 수업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사건의 피해자 김지은씨와 '미투(#MeToo)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16일 재학생 A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2016년 2월쯤 하 교수와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성추행을 당했다"며 "하 교수가 다시 교단에 설 수 없기를 바란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A씨는 전날(15일) SNS와 학내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하 교수의 가해 사실을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하교수와 A씨는 평소에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다. A씨는 ‘하 교수를 믿고 따르는 제자로서 둘 사이에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A씨가 평소처럼 하 교수와 식사와 반주를 한 뒤 산책을 하고 집에 돌아가던 날 사건이 일어났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차에서 내린 A씨를 하 교수가 따라갔고 이후 차로 돌아가던 중 하 교수가 A씨를 잡고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며 입을 맞췄다.

놀란 A씨는 하 교수를 밀쳐냈고 차에서 “왜 그랬냐”고 묻자, 하 교수는 “충동적인 실수였다. 내가 만나왔던 여자 중 속궁합이 맞지 않았던 경우가 있었는데 너와는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믿고 따르던 하 교수에게 이같은 일을 당했다는 데 충격을 받은 피해자는 이후 평소 앓던 우울증이 심해져 자해를 하기도 했다. 

A씨는 이에 대해 다른 교수들에게도 상담 요청을 했지만 큰 도움을 얻지는 못했다. 이어 학과 대표였던 학생에게도 이야기했지만 난처한 기색만 표하고 도움을 받지 못했다.

A씨는 사건 직후 언론 제보도 고민했으나 하 교수의 학내 영향력과 문단에서의 권위로 돌아올 후폭풍이 두려워 결국 인터뷰를 포기했다. 

이와 별개로 A씨는 사건 이후 하 교수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끝내 하 교수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A씨가 뉴스1에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하 교수는 A씨와의 통화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너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정신적으로나 무엇으로나 상처를 줬다면 나는 그것에 대한 벌을 달게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네가 거부반응을 심하게 일으킬 줄 몰랐고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유럽에서는 키스라는 것이 별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 교수는 사건 이후 A씨가 보낸 메일에 ‘이성적인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적힌 점을 들어 강제성이 없었다는 점을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약자의 입장에서 하교수가 가진 권력이 두려웠고 졸업을 위해 참담한 심정으로 사과 메일을 보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오는 26일 하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여는 등 공동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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