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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혜영 아버지와 딸 그리고 그림이야기

 


배우 이혜영이 진관동 한옥마을에서 소박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엉뚱하면서도 진중한 워너비 걸크러쉬의 아이콘, 이혜영이었습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이혜영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날 90년대 여성들의 워너뷔 원조 걸크러쉬 아이콘 이혜영과 최장수 걸그룹 쥬얼리 리더에서 연기자로 완벽변신한 데뷔 18년차 박정아가 출연했네요.

유부월드로 입성한 박정아는 "슈가맨으로 북귀했다"면서 "어느 덧 결혼 2년차"라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혜영은 "저도 엊그제 한 것 같은데 2번이나 했다"고 말해 MC들까지 놀라게 했다. 시작부터 거침없는 입담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오늘 한끼를 완성할 서울 은평구 진관동으로 향했다. 한옥마을을 보며 이혜영은 "다음에 다시 결혼하면 이리로 이사하겠다"며 또 다시 필터링 없는 입담으로 모두를 포복절도 하게했습니다.

특히 강호동을 보며 "아는형님 나가야하는데"라면서 이상민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 호동을 당황시켰다. 호동은 "진짜 나올 거냐, 내일 녹화다"고 하자, 이혜영은 "그냥 해본 소리"라며 바로 발 빼는 모습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네요.  

동네를 둘러보던 중, 이혜영은 갑자기 이경규에게 "술 가져왔다"며 귓속말을 전했다. 레드, 화이트와인,막걸리, 소주 다 가져왔다며 천진난만한 모습이었고요.  

이혜영은 벨을 누르며 "밥 준비 도와드리겠다"며 살뜰하게 어필했다. 그래서일까, 가볍게 한끼 입성에 성공했다. 진관동 어느 우수한옥에 들어간 두 사람, 고즈넉하고 예스러운 멋에 현대의 실용성을 더한 한옥이었습니다.

  
집안에 들어오자마자 이혜영은 "제가 돕겠다"며 내공이 팍팍 느껴지는 손놀림으로 설거지부터 시작했다. 일거리 발견하자마자 적극적으로 나선 주부9단 이혜영이었습니다.


이혜영은 "저를 알아보셨냐"고 은근슬쩍 질문, 방송을 잘 안해 인지도를 걱정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집주인은 이혜영 SNS 팔로워라 알려져 두 사람의 인연이 놀라움을 안겼다. 이혜영은 집 주인에게 나이를 질문, 이혜영이 나이가 더 많자 "내가 언니다"라며 걸크러시를 폭발, 현장에서 집주인과 급 친한 언니동생을 결성해 웃음을 안겼네요.  

또 혜영은 "술 좋아하시냐"고 기습질문하며, 술 4종세트를 내밀었고, 집주인은 화색으로 반겼다. 알코올로 대동단결한 두 사람이었다. 덕분에 시원한 빗소리와 레드와인이 더해져 더 근해해진 저녁밥상이 됐습니다.

이혜영은 함께 한끼를 나누면서 진관동 매력에 빠져들었다. 마을회관 주부회의가 새벽3시에 끝난다는 말에 "저도 참석하고 싶다, 즐거움이 정말 좋다"며 취향저격인 모습을 보였다. 술술 대화가 오고가는 만큼 술잔도 기울여졌다. 이경규는 "프로그램 끝날 때 인생술집으로 바꿔라"고 말할 정도로 맛과 멋에 빠져든 한옥마을의 정취였고요  

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는 이혜영은 한국과 뉴욕에서 성황리에 개인전까지했다는 혜영은 "나만의 힐링시간"이라며 삶의 여정 속에서 그림이 위로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혜영은 "개인적인 생활이 없어 방송 쉬었다"면서 10년 공백을 언급, 이어 "육아는 하기 힘들다"며 속내를 전했다. 이경규가 어떤 점이 가장 힘든지 묻자, 이혜영은 "제가 안 낳은 것 모르셨죠?"라면서 지금의 딸이 사춘기였을 때 처음 만났다고 했다. 그려먼서 이혜영은 "제 삶보다 딸 삶이 더 중요했다. 걔에게 모든걸 맞췄다"면서 딸을 위해 학부모 회장까지 했던 이력을 전해 놀라움을 안습니겼다. 


그런 딸이 드디어 대학교 간다며 기뻐한 이혜영은 딸도 미대를 전공하려 한다고 했다. 자신을 닮아가는 딸이 신기하단 것. 이혜영은 "내가 잘하는 걸 배우는 걸 보니, 직접 내 뱃속에서 낳지 않았지만 정말 내 딸이구나 싶었다"면서 함께한 시간만큼 취향과 성격이 닮아가는, 가슴으로 낳은 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였고요.  

주변을 놀라게 할 정도로, 필터링 없는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였지만, 이는 오히려 이혜영의 솔직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동네 언니처럼 술까지 직접 챙겨와 수다 삼매경에 빠진 모습은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딸에게 있어선 진심이 담긴 진중한 모습으로 담담히 얘기를 나누는 엄마 이혜영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으며, 이혜영의 출구없는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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