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서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의 모습을 공개 선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005380)가 다음달 국내에서 출시할 고성능차 라인업 ‘N’의 첫번째 모델인 벨로스터N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3일 경기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 토마스 쉬미에라 고성능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능 라인업 N의 한국 출범과 벨로스터N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i30 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번째 고성능차로 ▲고성능2.0터보 엔진 ▲6단 수동변속기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 ▲레브 매칭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등이 기본 탑재된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벨로스터 N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과 모터스포츠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완성됐다”며 “한국 고객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고 N브랜드의 팬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kg·m…배기음 높여 박진감 극대화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이 서킷 주행은 물론 간단히 모드 변환을 통해 출·퇴근 등 일상적인 용도로 이용하는데도 적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벨로스터 N에 탑재된 고성능 2.0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과 최대토크 36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변속기는 고성능 특화 전륜 6단 수동변속기를 단독으로 운영해 우수한 변속감은 물론 뛰어난 가속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주행모드간 승차감을 명확하게 차별화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주행모드에 맞게 서스펜션 제어)’ ▲변속 충격을 최소화하고 다이나믹한 변속감을 구현하기 위한 ‘레브 매칭(변속시 RPM을 동기화해 빠른 변속 가능)’ ▲발진 가속성능 극대화를 위한 ‘런치 컨트롤(정지 발진시 엔진 RPM 및 토크를 제어해 최대 발진)’ 이 기본 적용됐고 미쉐린과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가 탑재된다.


벨로스터 N은 가변배기밸브시스템을 통해 주행모드별로 배기음을 조절할 수 있다. 일반 주행모드에서는 세단처럼 조용하게 주행하지만, N(고성능)모드에서는 감성적이고도 파워풀한 배기음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N 모드에서 악셀 오프(OFF) 또는 변속시 발생하는 후연소 사운드를 통해 마치 WRC나 F1 머신을 타고 있는 것과 같은 박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밖에 벨로스터 N은 ▲고성능N전용 클러스터 ▲주행정보 알림 및 랩타임 측정기능을 제공하는 고성능UX ▲지지력과 안정성을 높인 전용 스포츠 시트 ▲N 전용 주행모드 버튼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 등 고성능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



◇ 현대차, 3월 고성능 사업부 신설…“N 시리즈 성능,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고성능 라인업 N은 현대차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극한의 레이싱 코스이자 현대차의 주행성능 테스트 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릿글자(N)를 따 지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 사업부를 신설하고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이었던 토마스 쉬미에라를 고성능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고성능사업부는 그동안 흩어져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곳으로 모아 사업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특히 올해는 i30 N과 벨로스터 N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고성능차 기술 개발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라인업 N의 방향성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후 2014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을 시작으로 올해로 5년째 모터스포츠대회 참여를 통해 고성능 기술을 축적했고 N의 첫번째 판매용 경주차인 ‘i30 N TCR’을 지난해 7월 선보였다.


i30 N TCR은 지난해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TCR 유럽트로피’에서 우승한데 이어 올해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8 WTCR에 출전해 지난달 모로코에서 열린 개막전과 헝가리에서 열린 두번째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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