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시리즈 신형 쿠페 공개



BMW의 신형모델 '쿠페' 대한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지난 금요일 BMW가 신형 8시리즈 쿠페를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1990년대 판매된 적이 있던 8시리즈 쿠페가 거의 20년이 다 돼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것인데요. 독일에서는 이 차가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포르쉐 911, 그리고 메르세데스 AMG GT 등과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곳 현지의 반응도 대체로 호의적입니다. 디지털화된 실내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면도 있지만 적어도 익스테리어는 큰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성능 스펙을 떠나 과연 이 쿠페가 얼마나 세계 곳곳에서 팔려 나갈지 그것부터 당장 예상해보게 되는데요. 그만큼 잘 나왔다는 얘기입니다.






303을 아십니까?


그런데 8시리즈 쿠페를 보면서 저는 85년 전에 나왔던 BMW의 자동차 한 대가 떠올랐습니다. BMW 303이 그 주인공으로, BMW는 영국 오스틴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차를 만들던 딕시라는 자동차 회사를 인수해 이를 기반으로 3/15라는 차를 처음 내놓게 되었습니다.


좋은 판매량을 보였던 3/15였지만 아쉬움이라면 온전한 BMW산 자동차가 아니라는 것이었죠. 오랜 준비 끝에 1933년 BMW 303을 공개합니다. BMW 첫 고유의 플랫폼을 통해 나온 자동차였죠. 그리고 이 303에는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BMW의 특징 3가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합니다.



1. 키드니 그릴이 적용된 첫 모델

누구나 BMW 하면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키드니 그릴이죠. 이 그릴이 처음 적용된 모델이 바로 BMW 303입니다. 사람 콩팥 모양과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키드니 그릴 없는 BMW를 생각할 수 있을까요? 지난 4월 말, 순수 전기 SUV iX3의 콘셉트카가 공개됐는데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변형된 그릴에 쏠렸습니다. '기아차가 됐다'는 얘기부터 '누가 차에 선글라스를 씌워놓았느냐?'는 등의 조롱이 가득했습니다.


내연기관 SUV와는 뭔가 차별화를 꾀하고 싶었던 거 같은데 현재까지 반응은 아주 차갑습니다. 2020년 양산형에도 이 그릴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다시 한번 거세게 비판받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일부에서는 그릴이 BMW 디자인에 제약을 준다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8시리즈 쿠페에서 보듯 키드니 그릴은 충분히, 여전히 매력적인 BMW만의 디자인 요소라 할수 있습니다.


iX3 콘셉트카 / 사진=BMW

그런데 말이죠. 예전부터 언론을 포함, 많이 나오는 얘기 중 하나가 바로 키드니 그릴이 일레(Ihle)형제에 의해 디자인되었다는 소문입니다. 자동차 마이스터였던 일레 형제는 1930년 회사를 세웁니다. 자동차 튜닝 회사로 보면 될 거 같은데요. 주문 생산도 하고 경주용이나 유명한 스포츠 중고차 등을 사서 이것을 새롭게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레 형제가 거래하던 회사 중 BMW가 있었는데 그들이 그릴에 변화를 줬고 그것을 BMW가 그대로 적용했다는 설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일레 형제의 손을 탄 로드스터는 1934년, 그러니까 BMW 303이 등장한 이듬해에 처음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기상 맞지 않았습니다.


2. 직렬 6기통 첫 적용 모델
BMW 303 / 사진=BMW

두 번째 특징이라면 직렬 6기통 엔진이 303에 처음 적용됐다는 점입니다. 흔히 BMW의 가솔린 직렬 6기통 엔진을 실키식스라고 부르죠. 부드럽고 성능 좋은 엔진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으로 여러 제조사가 충돌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해 이 엔진을 회피했을 때도 BMW는 계속 적용하고 발전시켰습니다.


303에 들어간 직렬 6기통 엔진 / 사진=BMW

이번에 공개된 8시리즈 쿠페의 가솔린 엔진은 V8 트윈파워 터보이지만 디젤의 경우는 직렬 6기통으로 해서 나올 예정입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4기통 터보 등으로 다운사이징이 되면서 실키식스를 경험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연 흡기가 아닌 터보 엔진 시대가 되어 버린 요즘, 과연 85년 역사의 직렬 6기통 엔진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3. 브랜드 최초의 경량화 모델

BMW 303은 또 한 가지, 자동차 경량화에 신경을 쓴 BMW 최초의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엔진의 무게와 차체의 무게를 몇백kg까지 줄였고 이 덕에 엔진은 평균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죠. 또한 무게 감량 기술은 수많은 경주 대회에서 우승한 328 같은 자동차가 탄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BMW 328 / 사진=BMW

신형 8시리즈 쿠페 역시 경량화에 역점을 둔 모델이라는 게 BMW의 설명이었는데요. 곳곳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가 세대교체 될 때마다 얼마나 무게를 줄였느냐를 중요한 기술의 잣대로 보고 있는데 이미 85년 전부터 이런 고민이 있었다니, 좋은 기술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어 집니다.


그럼에도 전통은 이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1933년에 나온 BMW 303의 세 가지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이 키드니 그릴이 적용된, 직렬 6기통 엔진이 들어간, 가벼운 중형 모델은 이후 328을 낳았고 다시 3시리즈라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단 탄생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303을 통해 마련된 BMW의 특징은 그대로 최근에 나온 8시리즈 쿠페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8시리즈 쿠페 / 사진=BMW

시대의 요구이니 엔진은 변하거나 어쩌면 훗날 사라지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6기통 엔진의 역사도 언젠간 막을 내리겠죠. 그와는 반대로 차체 경량화 노력은 자동차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계속되리라 봅니다. 문제는 키드니 그릴이라 여겨집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일부에서는 이 그릴의 불필요성을 언급합니다. 하지만 엠블럼이 아닌 자동차의 특정 디자인이 브랜드 정체성을 일깨우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계속 이 상징이 남았으면 합니다. BMW가 전기차에 적용하려는 못난 그릴이 아닌, 전통적 키드니 그릴 그대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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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공지영 작가와 SNS설전... 이유는 ? 



황교익과 공지영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스캔들을 사이에 놓고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을 두고 공지영 작가와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공지영 작가가 해당 스캔들을 두고 "제가 오해했다면 주진우 기자가 나서서 말하라. 제가 완전 잘못 들었다면 사과하겠다"며 주진우 기자의 입장 발표를 촉구하면서입니다.


황교익 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 들은 말에는 일단 어떤 판단의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말이 옮겨지며 왜곡된 내용이 포함되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공지영 작가를 겨냥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어 "더욱이 자신에게 직접 한 말이 아니라 옆에 있다가 우연히 들린 것이면 안 들은 것으로 쳐야 한다"며 "누군가 그때에 들은 말을 물으면 '난 몰라요'하고 답해야 하는 게 옳다. 인간이란 동물은 기묘하게도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모래알만큼 듣고는 태산을 본 듯이 말하는 인간 특유의 '버릇'이 무의식중에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익 씨는 "특별나게 어떤 부류의 사람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인간이 원래 그렇다는 말이다. 이를 잘 알고 조용히 입닫고 있는 사람에게 자꾸 뭔가를 말하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우격다짐을 한다 해도 그에게서 들을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을 것이다. '난 몰라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공지영 작가는 황교익 씨의 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공지영 작가는 "87년 잡혀온 대공수사관들에게 고문 가담자가 은폐됐다는 말을 듣고 그걸 폭로한 당시 정의구현단 사제도 어디까지나 '전해 들은 말'이라 침묵했어야 하나"라고 반박했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본인(주진우 기자)이 밝히라. 왜 주변인들이 이리 떠드시는지. 그것이 한 여자를 인격살인하는데 사용된다면 난 앞으로도 외칠 것"이라며 "김수환 추기경님은 87년 '너희가 명동성당에 들어온다면 먼저 나를 밟고 그다음 사제들을 밟고 그다음 수녀들을 밟고서야 저 학생들을 연행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낄끼 빠빠'도 못하신 거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정의도 말하지 말라', '민주도 말하지 말라', '역사도 말하지 말라', '그냥 왜 그 남자 면을 깎아내렸냐'고 비난하길"이라고 맞섰습니다. 


그러자 황교익 씨는 "모든 주장이 사실인 건 아니다. 증명된 주장만이 사실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또 한 번 반박글을 게시했다. 황교익 씨는 "이재명 김부선 사건은 두 주장이 맞서고 있다. 이재명은 둘 사이에 그 어떤 일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김부선을 둘 사이 그 어떤 일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도 김부선도 그 주장이 증명되지 않았다. 두 주장 중 하나가 거짓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재명 편도 아니고 김부선 편도 아니다. 진실의 편에 서려고 할 뿐이다. 선무당 놀이로 사람들이 크게 다칠 수 있어 이를 걱정할 뿐이다. 정의감도 감정이라 수시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 조금 차분해지자"고 전했다.


앞서 배우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15개월간 밀회했다고 주장했고, 공지영 작가는 "주진우 기자와 2년 전 차를 타고 가는데 '김부선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고 하더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확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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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의원, 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 비 문재인 성향의원



이종걸 국회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였습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온몸을 던져서 정치적 역량을 총 결집시키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대표 출마 결심을 굳혔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큰 구상을 당이 떠받치고 할 일들을 해나가는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문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최근 당 대표 선거를 두고 거론되고 있는 친문(친문재인계) 후보 단일화에 대해 “친문 이런 것들은 최소한 우리 대통령과 지도자는 지킨다는 방어적 시각에서 생긴 것”이라며 “친문이나 비문은 현실 적합성을 잃어버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고 민주 진영의 장기적 개혁을 정착 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해야 할 일과 개혁 이런 것들이 당원들의 깊은 관심거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의원은 “대한민국 한 단계 올리는 ‘업그레이드 코리아’라는 모토로 문 대통령이 열어주신 평화의 문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길을 택하는 것이 당이 해야 할 일이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경제 상황이 국민들에게 굉장히 어렵다”며 “8500만의 큰 시장을 통해 우리를 위축된 경제적 상황에서 좀 더 올려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는 당 대표 후보로 함께 거론되고 있는 이해찬 의원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이 의원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여러 가지 역사와 그분이 가진 열정은 저희들에게 큰 자산”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에 대해서는 “비핵화가 가장 큰 비중으로 다뤄질 것이고 평화체제 전환이 되지 않고는 경제협력이 의미가 없다”면서 “양국 간의 입장을 서로 나누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러시아와 북한이 일방적 유착을 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하고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러시아 협조를 보장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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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가상화폐 거래소 보안 허술... 수십조원의 해커 대책은 ?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보안의 문제점등에 대한 내용이 전해져 소개해 드립니다.


국내 1위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마저 해킹에 뚫렸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량에서 1∼2위를 다투는 빗썸이 35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했다. 중소형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으로 400억원의 피해를 입은 지 9일 만이다. 해킹 여파로 가상화폐 가격은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수십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려있는데도 엄격한 보안 체계를 의무화하지 않은 점을 문제로 꼽는다. 정부의 대책 마련 부실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빗썸은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오전 1시 사이에 해킹 공격을 받아 35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빗썸은 해킹 사실을 알고 입출금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유출되지 않은 고객의 자금을 ‘콜드월렛’(온라인으로 연결되지 않은 외부 전자지갑)으로 옮겼다. 빗썸 관계자는 “유출된 물량 대부분이 회사 소유분이다. 도난당한 코인은 리플을 포함해 여러 종류이고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탈취된 가상화폐를 모두 보상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이 현장에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빗썸이 보상을 약속했지만 고객 피해는 불가피하다. 해킹이라는 악재에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폭락세를 연출했다. 10분 만에 5% 하락하는 등 가상화폐 대부분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지난 10일 해킹을 당했던 코인레일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코인레일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해킹 사고 이후 9일째 거래가 묶여 있다. 그간 가상화폐 가격은 5% 이상 빠졌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해킹 사고가 거듭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은행권에 버금가는 보안기술이 필요한데도 정부가 제재하지 않는다고 꼬집는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는 탈중앙화가 특징인 블록체인 기술과 달리 중앙화된 거래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보안이 뛰어난 블록체인 기술과 무관한 셈이다. 투자자는 은행에 돈을 예금하는 것처럼 거래소에 돈을 맡기고 가상화폐를 거래한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지금의 가상화폐 거래소 체계는 탈중앙화된 거래소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생긴 형태다. 거래소가 뚫리면 투자자의 돈도 털리기 때문에 가상화폐 거래는 굉장히 엄격한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가상화폐 거래소는 금융권에 적용하고 있는 정보보안 관련 규제를 받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가상통화 관련 긴급대책’을 내놓으면서 거래소 보안문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정보통신망법을 통해 담당하라고 규정했다. 정보통신망법은 금융회사를 규제하는 전자금융거래법보다 보안 측면에서 덜 엄격하다. 과기부 관계자는 “전자금융거래법은 감독규정에 ‘금융회사가 고객 자금을 예치해둔 금고를 인터넷과 망을 분리해야 한다’는 등 강한 보안 조치를 세세히 명시한다”며 “정보통신망법은 대상자가 민간분야 전체이기 때문에 모두 금융권처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센터장은 “정부가 가상화폐를 화폐로 보지 않으려고 금융권 규제 대상에 넣지 않다보니 구멍이 뚫렸다”며 “가상화폐 해킹 사고가 생기면 ‘거래소 자작극설’이 나오는 등 업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인데도 정부는 뒷짐을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은행은 해킹을 당했을 때 개인정보가 유출되지만 가상화폐 거래소는 당장 투자자금이 탈취된다. 정부가 가상화폐 성격을 신속하게 규정하고 특성에 맞는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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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 개편, 30만 무임승차퇴출 및 고소득자 보험료 인상



국민 건강보험료가 소득중심으로 개편되어 집니다.


직장가입자 자녀에게 묶여 재산이 있는데도 건강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은 채 건강보험 혜택을 누려 온 '부자 무임승차자'들에게 7월1일부터 보험료가 부과된다. '유리지갑'이라 불리는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소득 중심으로 형평성 있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시행에 따른 조치입니다.

동시에 상위 1% 고소득 직장인의 건강보험료도 실제 소득에 맞게 오른다. 나머지 99% 직장인들은 부과체계가 개편되더라도 보험료 인상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이처럼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부과체계)을 1단계로 개편, 다음달 25일께 고지하는 7월분 보험료부터 변경 보험료를 적용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재 직장가입자인 자녀의 피부양자로 등재된 사람은 2003만명 수준이다. 이들은 건강보험료를 한 푼 내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개편에선 소득과 재산이 있는 '무임승차자'들을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보험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피부양자 인정을 위한 소득·재산 기준이 느슨해 연소득이 1억2000만원(필요경비율 90% 고려 시 12억원), 재산이 과표 9억원(시가 약 18억원)이 있어도 보험료를 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달부턴 과세소득 합산 기준 연소득이 3400만 원(필요경비율 90% 고려시 3억4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 6만세대가 지역가입자로 전환됩니다.

고액재산가의 경우, 건물 등 재산만 있고 소득이 없어 보험료 부과가 어려운 피부양자들을 고려해 과표 5억4000만원(시가 약 11억원)을 넘으면서 연소득이 1000만원을 초과할 때만 지역가입자로 전환한다. 1만 세대 정도가 이에 해당합니다.

직장가입자의 형제·자매는 원칙적으로 피부양자에 올라갈 수 없다. 배우자, 부모, 자녀 등 직계 존비속을 중심으로만 피부양자를 인정받을 수 있다. 형제·자매는 직장가입자와 별도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외국에서도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에 한해 피부양자로 인정하고 있어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다만 노인과 30세 미만, 장애인 등 직장가입자에게 생계를 의존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소득·재산 기준이 지역가입자 전환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액 소득자와 재산가 7만 세대는 다음달 건강보험료분부터 매월 18만8000원을, 지역가입자 전환 대상 형제·자매 23만 세대는 보험료 2만9000원을 다음달부터 신규 납부하게 됩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보험료 인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개편으로 지역가입자가 된 경우 2단계 개편 전인 2022년 6월까지 보험료를 30%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직장가입자 중엔 월급 외 소득이 많은 상위 1%만 건강보험료가 인상된다. 임대, 이자·배당, 사업소득 등 월급을 빼고도 연간 3400만원 넘는 수입을 기록한 고소득자가 이에 해당합니다.



지금까지는 연간 월급 외 보유 소득이 72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보험료를 부과해왔다. 월급 외 소득에 따라 생활수준이 크게 다른데도 월급만 같으면 동일한 보험료를 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월급 외 소득에 대한 보험료는 3400만원까지 공제한 후 부과된다. 단돈 1만원을 경계로 보험료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는 절벽현상 문제를 막기 위해서다.

이에따라 다음달 1일부터 직장가입자의 0.8%인 14만 세대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12만6000원 인상된다. 보수 외 소득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대상자는 10만 세대 정도다.

월급 외 소득보험료는 2단계 개편 때인 2022년 7월부턴 연간 2000만원 초과 상위 2% 직장가입자로 확대된다.

2010년 평균보험료의 30배로 설정한 이후 줄곧 고정돼 온 보험료 상한선도 매년 경제 성장 등 여건에 맞춰 오르게 된다.

우선 올해에는 월급이 7810만원(연봉 약 9억4000만원)을 넘는 약 4000 세대의 보험료가 월평균 50만4000원(21%) 인상된다. 월급이 9925만원(연봉 약 11억9000만원)을 초과하는 약 2000 세대는 월급에 대해 보험료 상한액인 월 309만6570원을 납부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국민의 약 25%의 보험료가 달라지게 되며, 보험료 중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 보다 많은 국민들이 생활 형편에 부합하는 적정 수준의 보험료를 납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준 개편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료는 7월25일께 고지되며 8월10일까지 건강보험공단에 납부해야 한다. 피부양자 중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세대에는 이달 21일부터 안내문이 송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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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선 서청원 의원 한국당 탈당... 6.13 지방선거 패배책임



한국당의 서청원 의원이 탈당을 시사 하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은 20일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서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면서 "오늘 오랫동안 몸을 담고 마음을 다했던 당을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은 "총선 패배 이후 벌써 2년여 동안 고민해 왔다"면서 "이제 때가 됐다고 판단했고, 눈물은 흘리지 않겠다.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노병은 결코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라고 했다"면서 "저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제가 당에 도움을 드릴 수 없기에 조용히 자리를 비켜드리겠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일간지 기자 출신인 서 의원은 전두환 신군부 집권 시절이던 1981년 당시, 선명성이 떨어져 관제야당으로도 불렸던 민한당 후보로 나서서 제11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주로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정치적 진로를 함께하는 상도동계에 몸담았고 1990년 '호남 야당 포위' 거대여당인 민자당의 출현을 가져온 3당 합당 이후로는 지금의 한국당 계열 정당인으로 활동한 8선 의원이자 친박 맏형이며 현 20대 국회 최다선입니다.

서 의원이 탈당하면 한국당 의석수는 기존 113석에서 112석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서 의원은 "당이 위기에 제대로 대응치 못하고 거듭된 실수로 결국 국민의 마지막 심판을 받았다"면서 "당은 해체의 위기에 몰렸지만, 무기력하게 폐허에서 울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가는 계속 살아야 하고, 국민은 오늘도 어김없이 살림을 해야 하고, 보수정당도 다시 살려내야 한다"면서 "건강한 보수정당은 나라의 기둥이고, 국민의 기댈 언덕으로서 그 역할을 다시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에야말로 건강하게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정당이 다시 태어나 튼튼하게 국가를 지키는 것이 정치복원의 첫걸음이라 믿는다"면서 "정치가 실종된 빈자리에 오만, 독선이 자리 잡고 독주가 횡행한다. 저를 포함한 정치인인 모두의 책임으로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한국당이 다시 '불신의 회오리'에 빠져 아직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친이·친박의 분쟁이 끝없이 반복되며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으며, 역사에 기록될 '비극적 도돌이표'"라고 했다.

서 의원은 "제가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라면서 "연부역강(年富力强·나이가 젊고 힘이 강함)한 후배 정치인들이 정치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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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성학원, 결핵 환자 발생... 접촉자 역학조사 진행



입시 대형학원인 강남대성학원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매일 10시간 넘게 갇혀있는 `닭장` 안에 결핵 환자가 있었다는 얘기 아닌가요. 수능도 얼마 안남았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재수학원에서 결핵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넉 달 가량 앞둔 수험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와 강남구보건소에 따르면 강남대성학원에 다니던 수험생 A씨(19)가 지난 12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던 중 결핵 의심 진단을 받고 나흘 뒤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결핵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결핵균은 전염성이 높아 같은 학원 수강생이나 교직원, 같은 식당 이용자 등이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A씨가 다니던 강남대성학원은 대표적인 재수 종합학원으로 서울 강남구 본원에만 2500명이 넘는 학생이 등록해 있다. A씨가 속한 재수종합반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빡빡하게 수업이 진행된다. 박미선 질병관리본부 결핵조사과장은 "18일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촉자 범위는 학생 292명과 교직원 30명으로 확인했다"며 "19일부터 역학조사를 시작해 22일까지 흉부 방사선촬영검사와 잠복 결핵 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19일 오후 이 학원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수업을 듣거나 자습을 하려는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올해 세 번째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박 모씨(21)는 "하루에 길게는 10시간 이상을 학원에서 생활하는데 비좁은 공간에서 결핵에 전염될까 걱정이 크다"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원 수업을 빠지는 것도 부담이라 어쩔 수 없이 마스크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수험생들이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빽빽한 학원에 결핵 환자라니 거의 다 옮은 것 아니냐` `수능준비 한창 해야할 때인데` `마스크 쓰고 가면 괜찮나요?` 등 공부에 열중해도 모자랄 기간에 학원을 쉬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즉각 문자메시지로 통보했고 마스크도 배부했다"며 "역학조사 대상이 아닌 학생도 원한다면 학원에서 비용을 대 방사선촬영검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학교나 군대 등 집단생활을 하는 20대 초중반 청년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결핵 환자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12월에도 서울 노량진에 있는 대형 공무원 학원에서 20대 학생이 결핵에 감염돼 보건 당국이 접촉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도 서울 신림동 고시촌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자가 나와 행정고시 2차 시험을 두 달여 앞둔 수험생들도 불안에 떤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결핵은 제때 약을 복용하면 완치되는 병이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려는 환자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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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용노동부 압수수색, MB정부 양대노총 파괴공작 의혹



검찰이 MB정부의 양대노총 파괴의혹관련하여 고용노동부를 압수수색하였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양대 노총 중심의 노동운동을 분열시키려 공작을 벌인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서 이 같은 단서를 확인한 뒤 고용노동부 등 당시 정부 기관에서도 국정원이 주도한 노조 분열 공작에 관여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19일 세종정부종합청사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실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노사정책·노동조합 관련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2011년 국정원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상대로 파괴공작을 벌이고, 노동운동 진영을 분열시키기 위해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이라는 이름의 조직 설립을 지원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노총은 '생활형 노동운동' 등을 기치로 내걸고 기존 양대 노총과는 거리를 뒀다. 조직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민노총은 2014년 한국노총과 통합했다.국민노총은 2011년 11월 지방공기업연맹 등 전국 단위 6개 산별노조가 참여해 출범했다. 이듬해는 민주노총 핵심사업장인 현대차·기아차에 복수노조 설립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이 민주노총을 견제하기 위해 국민노총 설립을 지원하며 공작비를 투입한 정황을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 전 원장이 민주노총을 분열공작 대상으로 삼은 정황은 국정원 회의록에서 드러난 바 있다. 검찰이 지난해 재판에서 공개한 회의록을 보면 원 전 원장은 2009년 9월 "현대차 노조위원장 재투표하게 됐지만, 민노총이나 전교조, 공무원 노조 같은 문제도 하나의 중간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국민노총 설립·운영 관련 문건들을 토대로 국정원의 노조 분열 공작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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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인사, 검찰국장에 윤대진 서울중앙지검장 윤석열 유임



법무부에서 검찰의 인사를 시행 하였습니다.


법무부가 윤대진(54·사법연수원 25기)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를 검찰국장에 신규 보임하는 등 검사장급 인사를 19일 단행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날 고위직 검사 38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22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측은 "이번 인사는 최근 사직 또는 용퇴에 따라 공석이 된 대전고검장 등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의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조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검찰인사위원회의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 신규 보임 적격 심의를 통과한 사법연수원 24기 6명, 25기 3명 등이 검사장급 보직에 신규 보임됐다. 전체 검사장급 승진 인원 10명 중 9명입니다.



여기에는 당초 승진 대상자로 거론되던 윤대진 1차장검사를 비롯해 여환섭(50·24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과 문찬석(57·24기)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김후곤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53·25기) 등도 포함됐습니다.

윤대진 차장검사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여환섭 지청장은 청주지검 검사장, 문찬석 차장검사와 김후곤 선임연구관은 각각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공판송무부장에 신규 보임됐습니다.

특히 검찰국장에 윤대진 차장검사가 신규 보임된 것과 관련, 법무부 측 관계자는 "검찰 개혁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법무·검찰 관련 주요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기수에 구애받지 않고 적임자를 발탁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이밖에 현재 국가정보원에 파견된 조남관(53·이하 24기) 서울고검 검사는 과학수사부장으로 승진했고 고흥(49) 안산지청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박성진(54)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는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장영수(51)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는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신규 보임됐습니다.

아울러 검찰의 인권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검에 인권정책수립과 피해자 보호, 인권침해 조사, 양성평등 관련 업무 등 인권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인권보호부도 신설되었습니다.

초기 대검 인권보호부장에는 권순범(49·25기)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내정됐다. 권 정책관은 인권보호부 설치를 위한 직제 개정 전까지 강력부장으로 보임돼 부서 신설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고등검사장급 승진자는 박균택(53·21기)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박 검찰국장은 광주고검 검사장으로 신규 보임된다.

윤석열(58·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다. 오인서(52·23기) 대검 공안부장도 마찬가지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건 처리 등 업무의 연속성을 위한 결정이라는 게 법무부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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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갑질 논란, sk그룹 최태원 회장 부인... 이혼소송진행중



노태우 전대통령의 딸이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관장이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전수행비서들에게서 나왔습니다.


대한항공 오너 일가를 비롯한 재벌가의 갑질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57)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갑질 행위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자신의 운전기사를 향해 물건을 던지고, “머리는 왜 달고 다니냐”고 폭언했다는 복수의 증언이다. 지하에 차를 세웠다고 수행기사를 즉석에서 그만두게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2007년 이후 노 관장의 차를 몰았던 전직 운전기사들이 노 관장으로부터 모욕적 언행을 지속적으로 들었다고 18일 <한겨레>에 폭로했다. 노 관장 운전기사로 1년 이상 일했던 ㄱ씨는 “(노 관장이) 차량에 비치한 껌과 휴지가 다 떨어지면 운전석 쪽으로 휴지상자와 껌통을 던지면서 화를 냈다”며 “차가 막히면 ‘머리가 있느냐’ ‘머리 왜 달고 다니느냐’는 얘기를 들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더 심한 욕설을 한 적도 있다고 들었다. 항상 살얼음판 타듯 긴장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수행기사들도 교통체증이 있을 때마다 노 관장의 폭언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노 관장 차를 수개월 간 운전했던 ㄴ씨는 “(노 관장은) 차가 막히는 걸 이해하지 못해서 항상 긴장해야 했다. ‘택시기사보다 운전 못 하네’라며 무시하는 말을 했다”며 “욕을 먹지 않으려고 버스 전용 차로로 달렸다. 나중에 그룹 비서실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 딱지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뭐라고 할 정도였다. 노 관장이 대통령의 딸이라 차가 막히는 상황을 별로 겪어보지 않아서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직 수행기사 ㄷ씨는 “노 관장이 특히 젊은 기사들에게 함부로 대했다. 젊은 사람들에게 막 해도 된다는 생각이 박힌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노 관장은 차량이 내뿜는 매연에 유독 예민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운전기사들은 노 관장을 기다리며 맹추위나 찜통더위 속에서도 히터·에어컨을 켜지 못했다. ㄱ씨는 “차를 타고 내릴 때 시동이 켜져 있으면 화를 냈다. 날씨가 춥거나 덥더라도 대기할 때 시동을 켜고 있는 일을 용납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ㄱ씨가 하루아침에 쫓겨난 사연도 매연과 관련이 있다. ㄱ씨는 “지상이 아닌 지하에 내려줬다고 그날로 해고됐다. 노 관장이 ‘차 놓고 가’라고 했다”며 “도착 장소인 지상에서 의전을 받지 못한 데다 매연에 굉장히 민감한데 지하에 내려줬다는 게 이유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용역회사 소속이었던 ㄱ씨는 이 때 아예 운전 일을 그만뒀다. ㄱ씨는 “나도 처자식이 있는데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노 관장 기사) 일이 힘들지만 생활을 위해 오래 다녔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잘렸다는 말을 듣고 황당해 했다”고 말했습니다.

노 관장 수행 운전기사들은 본인들의 운명을 ‘파리 목숨’에 비유했다. ㄴ씨는 “노 관장 수행이 힘들어서 담당자가 그만두는 일이 잦았다”며 “‘도저히 못하겠다’며 키를 차량에 꽂아둔 채 그만두고 간 이도 있다. 나도 항상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 힘들어서 몇 개월 만에 그만뒀다”고 했다.

<한겨레>는 노 관장의 해명을 직접 들으려고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노 관장의 법률대리인인 박영식 변호사는 “모두 사실과 다르다. 지극히 주관적인 주장이어서 일일이 답변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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