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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뇌종양 소리없는 질병



::  새벽 심한두통 있다면 뇌종양 관련 검진을 꼭 하세요


주부 김 모(50)씨는 수 년전부터 이따금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두통을 호소해왔다. 큰 병일까 두려워 병원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다. 김 씨는 “뇌종양은 소리 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과거 아버지가 뇌종양으로 쓰러진 적이 있어 두통이 심해질때마다 ‘나도 뇌종양인 것은 아닌지’하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뇌종양은 두개강이라는 좁은 공간 내에서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25일 대한뇌종양학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2500~4500명이 발생해, 현재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약 2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뇌종양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뇌종양은 다른 종양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아 흔하지 않은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망률이 높은 만큼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뇌종양은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다른 종양보다 재발 위험이 높으며 △치료를 통한 완치 과정에서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한다. 종양의 위치에 따라 반신 마비와 언어장애, 시력장애, 뇌신경장애, 경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박봉진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소아의 뇌종양은 ‘소뇌’에, 성인의 뇌종양은 ‘대뇌’에서 주로 발견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소아보다는 성인에게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새벽에 심한 두통이 있다면 ‘뇌종양’을 의심해봐야한다. 박 과장은 “종양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이 두통”이라며 “뇌종양이 뇌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과장은 “일상생활 속의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대개 오후에 발생하는데,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있는 새벽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적극적인 정기검사나 건강검진을 통해 뇌종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뇌종양 치료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이다. 대표적으로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 치료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있다. 뇌는 신체부위에서 가장 중요할 뿐만 아니라 민감한 장기인 만큼, 다양한 수술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의료진 선택이 첫 단계다. 또 수술 선택에 앞서 종양의 악성여부와 위치, 환자의 건강상태 등 다양한 조건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박봉진 과장은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 호전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 내 높아진 뇌압의 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이지만, 종양의 위치가 중요한 중추(언어, 운동, 감각, 시각 등)에 위치할 때는 수술 시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선택에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뇌종양이나 뇌동정맥기형에 가장 널리 시술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전신 마취와 피부 절개 없이 진행되며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적다. 종양 주변 뇌조직의 방사선 조사는 최소화하는 반면 종양 부위에만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뇌종양이 재발하거나 다른 부위에 새로운 병변이 생기더라도 방사선 노출 걱정 없이 재수술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양성 종양의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치료 결과가 수술치료와 대등하며 오히려 합병증은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적인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권위자로 알려져있는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은 “크기가 큰 종양은 수술로 먼저 제거를 하고, 수술시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부분은 수술 후 감마나이프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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