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격트랜드' 서울 잠실 아파트 엘스와 리센츠



서울 잠실의 엘스 아파트와 리센츠 아파트의 모습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을 빠져 나와 한강변을 바라보면 2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마주보고 있다. 잠실엘스(이하 엘스)와 잠실리센츠(이하 리센츠)다. 두 단지 모두 5000가구가 넘는다. 그야말로 송파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다. 항상 부동산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만큼 전국구 명성도 얻고 있습니다.

입주 연도는 모두 2008년이다. 엘스가 9월, 리센츠가 7월로 두 달 차이다. 현재 아파트 시세는 전용면적 84㎡ 기준 15억~16억원대다. 두 단지 모두 30평대가 주력이다. 각각 엘스는 3932가구(69%), 리센츠는 3590가구(64%)가 30평대다. 엘스는 20평대가 1150가구로 상대적으로 많다. 리센츠는 245가구다. 반면 리센츠에는 10평대 원룸형이 868가구 있습니다.





잠실새내역을 끼고 마주하는 두 아파트는 가구 수도 비슷하고 입지·생활환경·교육여건 등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전문가들과 부동산 공인중개사들도 두 곳 모두 잠실의 대장주이면서 ‘용호상박’이라고 평한다. 입주 초엔 리센츠 좀 더 비쌌지만 최근 9호선 개통과 종합운동장 개발계획이 나오면서 엘스가 좀 더 부각되는 분위기입니다.

땅집고 취재팀은 잠실의 대표적 대단지 라이벌 엘스와 리센츠를 찾아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봤습니다.



■2호선 역세권에 단지 내 초·중·고 갖춘 데칼코마니 아파트

두 단지는 모두 2호선 잠실새내역과 맞닿아 있다. 둘 다 지하철역이 코앞이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엘스는 122동에서 잠실새내역 6번 출구까지 걸어서 1분이면 닿는다. 리센츠도 비슷하다. 225동에서 7번 출구까지 1분 걸린다. 두 단지에서 잠실새내역까지 가장 먼 동의 경우 10여분 더 걸립니다.

엘스는 9호선 종합운동장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172동에서 지하도를 이용하면 종합운동장 9번 출구까지 4분 정도 걸린다. 리센츠에선 15분 이상 걸립니다.

두 아파트 모두 단지 안에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갖추고 있다. 엘스는 잠일초, 신천중, 잠일고등학교가 있다. 리센츠는 잠신초·중·고등학교가 있다. 초·중학교는 근거리 배정으로 단지 내에서 통학하고, 고등학교는 학군 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습니다.

한번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 계속 살게 된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L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두 단지 모두 부부가 살기 시작하면 아이 초·중·고를 한군데서 보낼 수 있어 잘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등도 가깝다. 리센츠는 잠실 ‘롯데타운’까지 걸어서 10여분이면 닿는다. 엘스는 종합운동장과 아시아공원이 가까워 공원 이용이 편하다. 두단지 모두 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대형 먹자골목 중 하나인 신천역 먹자골목도 길 건너편이다. 동쪽으로는 방이동 먹자골목과 올림픽공원, 아산병원이, 서쪽으로는 코엑스, 스타필드 코엑스몰, 서울의료원이 각각 있습니다.

■시세는 리센츠가 약간 우위…개발 호재 입은 엘스의 추격

입주 초기엔 리센츠가 가격면에서 앞섰다. 2014년 기준 리센츠 전용 84㎡ 시세는 9억~10억2500만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엘스 동일 주택형대는 8억2000만~9억8500만원으로 4000만~8000만원 정도 더 높았다.

엘스(왼쪽)과 리센츠의 전용 84㎡ 아파트 실거래가 추이(단위:천만원). /국토교통부

리센츠가 동과 동사이 간격이나 배치가 엘스에 비해 좀 더 넓다는 분석도 있다.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리센츠가 비쌌던 이유는 동 간격이나 배치가 상대적으로 좋은 측면이 있다”고 했다. 엘스의 경우 종합운동장에서 신천역쪽으로 나오는 인파가 많아 약간 시끄럽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2015년 3월 2호선 종합운동장역이 9호선 환승역이 되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됐다. 엘스에서 도보로 9호선을 이용하게 되면서 가격이 리센츠와 비슷해졌다. 2016년 중반 이후 두 단지 시세는 앞서거니 뒷서거니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시가 삼성동과 종합운동장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엘스에는 화색이 돌고 있다.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199만㎡에 2025년까지 전시·컨벤션 복합시설과 도심형 스포츠 콤플렉스, 생태·여가공간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까지 옛 한전부지에 105층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도 추진 중이다. 코엑스몰과 GBC 부지 사이엔 대형 지하도시가 2023년까지 들어선다.

지난 3개월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엘스는 전용 84㎡가 15억~17억5000만원, 리센츠는 15억2000만~17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전용 59㎡는 엘스가 12억4500만~14억4000만원, 리센츠가 12억5000만~14억원이다. 두 단지 모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된 지난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엘스는 20평대, 리센츠는 10평대 차별화

두 단지의 주력은 30평대(전용 84㎡)로 엘스는 3932가구, 리센츠는 3590가구를 차지한다.

엘스는 방 3개와 욕실 2개를 갖춘 20평대(전용 59㎡)가 1150가구 있다. 리센츠는 245가구여서 20평대를 선호하는 경우 주로 엘스를 택한다.

엘스의 전용 84㎡ 평면(왼쪽)과 리센츠의 전용 84㎡ 평면. /네이버 부동산




리센츠는 원룸형인 10평대(전용 27㎡)가 868가구 있는 게 다르다. 잠실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 따르면 강남·잠실 일대 근무지를 둔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A·B·C타입이 있는데 C타입이 확장하면 가장 넓어 인기가 많다. 가격도 그만큼 비싸다.

두 단지는 한강 조망 장점도 있다. 엘스는 130동대 중후반대와 140동대에서, 리센츠는 201~210동과 250동대 후반대와 260동대 초반대 아파트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 리센츠가 동 배치가 비스듬해 좀 더 조망이 잘 나온다는 평이다.

L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엘스 30평대는 한강이 부엌과 방에 있는 쪽창문으로 보이고, 40평대는 그나마 조망이 조금 낫다”고 했다. 다만 엘스는 종합운동장과 맞닿은 157~158동, 162~163동, 166~167동, 169~172동에서 종합운동장 조망이 나와 입주자들이 좋아한다.

두 단지는 5000가구 넘는 대단지임에도 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없는 것은 단점이다. 관리비는 엘스가 16만~33만원, 리센츠가 18만~35만원이다.

전문가들은 두 단지가 동급으로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9호선 개통과 각종 개발 호재로 엘스가 입지적으로 좀 더 주목받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엘스와 리센츠에 대한 전문가 의견. /땅집고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두 단지는 초·중·고를 단지 내에 품고 있다”며 “굳이 비교하면 편의시설 접근성은 리센츠가, 개발 호재 면에선 엘스가 좋은 부분은 있다”고 했다. 이어 “매물 중 가격대가 경쟁력 있는 물건을 고르는게 최상의 선택”이라고 했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현재는 입주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것”이라며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역) 개통 전까진 리센츠가 미세한 우위였으나 최근엔 엘스가 리센츠를 따라잡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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